[UEFA컵] 리버풀-알라베스 패권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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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리버풀(잉글랜드)과 CD 알라베스(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축구대회 정상에서 격돌한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44분 개리 매컬리스터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스페인의 강호 FC 바르셀로나를 1 - 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0 - 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1승1무로 16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페널티지역 내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해 얻은 페널티킥을 스코틀랜드 출신 노장 매컬리스터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홈 1차전 5 - 1 대승으로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알라베스는 원정경기에서도 4 - 1로 카이저스 라우테른(독일)을 제압, 2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80년 역사의 알라베스가 유럽대회 결승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알라베스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상대 유리 조르카예프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3분 우루과이 출신 이반 알론소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유리카부코(2골) · 호르헤 베라무데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낙승했다.

결승전은 5월 17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벌어진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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