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불법카지노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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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19일 주택가에 불법 카지노를 차려놓고 주부 등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여온 金모(31.서울 노원구 상계동)씨와 종업원 등 12명을 붙잡아 불법 도박장 개장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 카지노를 급습했을 때 현장에서 도박을 하던 申모(61.여.서울 여의도동)씨 등 주부 16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金씨는 지난 1월초부터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주택가 지하 50여평에 카드게임용 테이블 5개를 설치한 뒤 준 회원제로 주부들을 끌어모아 오후 1시부터 오전 3시까지 바카라.블랙잭 등의 도박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1천3백만원대의 판돈을 적발했으나 지금까지 도박한 주부들이 더 많아 판돈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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