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내달 내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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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수수료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의 12개 회원은행들은 현금서비스와 신용판매 수수료, 연체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10% 이상 내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많아 회원사들이 인하방안을 검토하는 중" 이라며 "현재 연 23% 수준인 현금서비스 수수료의 경우 20%대로 낮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LG와 삼성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회원들의 신용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화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현재 회원들의 신용도와 카드 이용 실적을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며 "수수료 변경 사실을 고객들에게 통보하는 절차가 필요한 만큼 이달 말까지는 변경내역을 확정지을 방침" 이라고 말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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