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배” 자연이 베푼 만큼 거두는 유기농의 정신, 주원농원이 이어갑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시원한 과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배’는 예부터 기침이나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건강 과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재배하느냐에 따라 그 품질이나 영양이 달라지게 마련인데, 충남 아산에 위치한 ‘주원농원’은 순수 유기농 배만을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요즘 같은 웰빙 시대에 딱 맞는 웰빙과일로 그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3년간,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재배된 농산물을 ‘유기농산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바로 주원농원의 배가 그러한 것. 이와 같이 주원농원의 배가 유기농 과일로 인정받기까지는 김경석 대표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김경석 대표의 말에 따르면, 처음 유기농 재배를 시작하기까지 그 과정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실제로 2003년에 처음 시작한 유기농 과수재배는 비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고, 그 이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독일에서 유기농 과정 연수를 받는 등 다시 유기농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6년 국내 유기농 인증을 받고 현재까지 유기농법을 바탕으로 주원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게 유기농법이라, 어찌 보면 손이 덜 가니 더 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일반 화학농법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는 게 바로 유기농법. 우선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해충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주원농원에서는 여러 가지 해결방법을 마련해놓고 있는데,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을 두고 익충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해충도 유지시키고 있으며 해충 방제에는 인체에 무해한 재래식 방제물질을 뿌린다. 그런데 이때 익충까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과수원을 따라 숲을 가꾸어 익충이 그곳에 거처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또한 나방이 과수에 알을 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배의 꼭지에 스펀지를 달아주는 등 완벽한 유기농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자연 그대로를 지키고 그 속에서 결실을 맺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석 대표는 “이처럼 유기농법이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을 해치는 화학농법 대신, 토양과 물 생명체까지 보호할 수 있는 유기농법은 자연친화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유기농법을 택했다.”며 “뿐만 아니라, 배의 품질도 일반 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겉모습은 울퉁불퉁 할지는 몰라도 맛과 영양만큼은 따라올 수 없으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배 자체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주원농원에서는 배뿐만 아니라, 2006년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위생적인 가공설비시설을 갖추고, 첨가물 없는 순수 100% 유기농 배즙과 유기농 배에 국산 도라지를 넣어 가공한 ‘도라지 배즙’도 함께 생산하는 등 배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다 하고 있다. 2007년에는 미국 농무부와 국제유기농운동연합(IFOAM)의 ‘국제유기인증’을 받으며 착실히 해외 수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농원 안에 국제 HACCP에 맞춘 배 가공 공장을 지어 일본 수출도 준비 중에 있다고 하니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맛과 건강, 자연이 모두 살아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인 유기농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주원농원. 앞으로 우리나라의 유기농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주원농원/010-6316-2533 (http://유기농배즙.kr)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