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케냐 캔디 우승 ··· 백승도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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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샘슨 캔디(케냐)와 오미자(익산시청)가 제2회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캔디는 15일 군산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전주 종합경기장에 골인하는 코스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2시간10분23초로 골인, 지난해 형재영(한국조폐공사)이 세운 대회기록(2시간11분39초)을 1분16초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30㎞ 지점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샘슨은 2위와 격차를 1㎞ 가량 벌리며 여유있게 1위로 테이프를 끊었다.

생애 첫 풀코스에 도전한 라호신 엠리키크(모로코)는 2시간14분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백승도(한국전력)는 2시간14분20초로 뒤를 이었다.

1999년 중앙일보 하프마라톤대회 우승자인 백선수는 30㎞ 지점에서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면서 선두그룹에서 뒤처졌지만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완주,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호나우두 다코스타(브라질)는 18㎞ 지점에서 컨디션 난조로 레이스를 포기했다.

전주=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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