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대학생 해외여행 경비 지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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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방학 중 시행하고 있는 해외여행경비 지원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99년부터 '세계교육기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 해온 전남대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5월 중 지원대상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팀 57명을 세계 각지로 보낸 전남대는 올해엔 5명씩 10~12팀을 선발해 5~10일 동안 세계교육기행을 내보내기로 했다. 학생 1인당 총 여행경비의 50%(최고 한도 80만원)를 지원한다.

목포대는 올 여름방학 때 20여명의 학생을 7개 팀으로 나누고 1인당 1백만원을 지원, 2주 가량 학생 스스로 원하는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오게 할 계획이다. 순천대 역시 1백여명을 선발, 여름방학 기간에 10~15일 동안 해외체험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순천대는 여행경비 전액을 학교가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해외체험은 스스로 여행지를 결정하고 자유스럽게 여행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며 "대학시절 해외체험은 지역의 좁은 틀에 묶이기 쉬운 의식에 큰 변화를 주고, 미래 인생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 것이다" 라고 말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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