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경매사이트 '삼성옥션' 정리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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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삼성물산은 6일 경매사이트인 '삼성옥션' 을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삼성옥션은 업계 선두주자인 옥션이 미국 이베이에 인수되고 중위권 업체들이 합병하는 등 경매분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성물산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여행전문 쇼핑몰 '트래포트' 를 정리한 데 이어 인터넷서점 '크리센스' 의 구매.배송 등을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인터넷 사업은 국내 쇼핑몰 업계 선두인 삼성몰과 ▶화학(켐크로스)▶수산물(피쉬라운드)▶철강(GSX)▶의료(케어캠프) 등 4개 기업간상거래(B2B)사이트로 재편된다.

삼성물산은 남은 사업분야를 키워 올해 삼성몰에서 2천8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B2B분야에서는 25억달러 이상의 거래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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