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약중인 김태진(30)이 스튜어디스 아내에게 연애시절 서운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진은 12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한살 연상 아내 유세인 씨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결혼 후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김태진은 "연애할 때 아내와의 데이트 비용은 항상 내가 다 냈었다. 10:0의 비율이었다"고 털어놨다.
김태진은 "차에서 내릴 때 지갑도 안 들고 내리던 아내가 어느날 카드를 내밀었는데 알고 보니 포인트 적립 카드였다"면서 "돈은 내가 내고 소득공제를 아내가 받았다"며 억울해했다.
아내 유세인 씨는 "남편이 저를 더 많이 좋아했었다. 두 사람 사이의 습관이 되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면서 "내 사람이 될 것을 미리 알고 관리한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김태진-유세인 부부는 또 각서를 쓰고 공증까지 받으러 간 사연도 공개했다. 김태진은 "아내에게 술먹고 전화를 해 괴롭힌 적이 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각서를 썼는데 아내가 공증까지 받아 오라고 해 공증사무소까지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증사무소에서 얼굴을 알아봐 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