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 “故최진실 떠나 결혼 서둘렀다” 속사정 고백

중앙일보

입력

배우 신애가 갑작스런 발표 등 결혼 일정을 서둘렀던 이유를 털어놨다.

신애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 출연해 지난해 여름 결혼을 급히 진행한 숨겨진 사연을 공개했다.

MC들이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을 당시 갑작스럽게 결혼발표를 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신애는 "당시 친언니 같았던 최진실이 떠나고 연예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아 너무 힘들었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던 아버지가 지금의 남편을 붙들고 '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결혼을 급히 진행시켰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하지만 신애는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당시 만들어진 커플 팬카페 회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신애는 "당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알렉스와 나를 응원해주시는 알-신 커플 팬카페가 생겼다. 그런데 갑작스런 결혼발표에 팬 카페 회원들의 실망이 컸던 것 같다"며 "죄송한 마음을 담아 글을 남겼는데 한 팬은 '당분간 카페에 들어오지 말아달라'는 쪽지까지 보내셨다"고 밝혔다.

또 신애는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였는데 작품 욕심에 결혼 결심이 흔들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사실 100% 흔들렸었다. 작품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남편에게 결혼을 미루자고 말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방송은 11일 밤 12시.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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