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새총무원장 혜초스님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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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불교 태고종은 28일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중앙종회를 열어 서울 법륜사 주지 혜초(慧草.사진)스님을 새총무원장으로, 대운 스님을 부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에 따라 전 총무원장인 종연 스님의 자격시비로 불거졌던 태고종의 종단분규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혜초 원장은 1945년 불가에 입문해 중앙종회의원, 한.중불교인 교류협의회 이사, 포교원장, 부원장 및 17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또 중앙종회 의장에 강원도 홍천군 안양사 주지인 운곡 스님(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부의장에 운경 스님(서울 백련사 주지)과 우담 스님(순천시 향림사 주지)을 선출했다.

종회의원 47명 중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종회에서는 일부 종회의원들이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임시종회가 총무원장 승인없이 개최된 만큼 당시 회의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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