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봉사대 강릉지대 심장병어린이 수술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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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8년째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온 교통봉사대 강릉지대(지대장 崔燉漢)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 7월 이후 수술비 지원 신청자가 뚝 끊기자 공개모집키로 한 것이다. 영동지역에 살면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영세가정의 어린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993년 강릉지역 택시 기사들로 결성된 이 단체는 그동안 모두 17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수술비 등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 왔다.

한 명을 완치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1천만원 안팎이다. 지난해 7월 이후 대상 어린이가 없어 모인 돈이 2천4백여만원. 2~3명의 수술비에 해당하는 액수지만 신청자가 많아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 백병원 등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병원들이 외상으로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문의 033-652-6180.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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