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대구도심 지상화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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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부 고속철도(KTX) 대구도심 통과방식이 지상화로 결정됐다.

KTX 대구도심 통과방안 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안전성과 소음, 사업비 등 5개 평가기준에 따라 지상화.지하화 방안을 놓고 표결한 결과 심의위원 13명 중 참석자 10명이 지상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하화 때는 비용 과다, 지하 구간의 소음, 안전사고 위험(20㎞ 구간에서)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심의위는 이에 따라 26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주민 500여명을 초청해 공청회를 연 뒤 최종 의견을 수렴, 종합보고서를 대구시에 건의하고,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심의위는 교수 8명과 시의원 3명, 시민단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13명으로 지난 8월 구성됐다.

한편 현 철도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지상화반대 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공청회 때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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