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전국 투어

중앙일보

입력


솔의 대부 바비킴(사진)이 12~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My Soul’을 타이틀로 내건 이번 투어는 성남(4월 3일)·창원(4월 10일)·부산(4월 17일)·고양(4월 24일)·대구(5월 22일) 등 15개 지역을 도는 일정이다.

바비킴은 지난해 첫 전국 투어에서 전 공연(31회) 매진 기록을 세웠다. 연말에 김범수·휘성과 함께 연 ‘더 보컬리스트’ 합동 콘서트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발매한 ‘사랑… 그 놈’은 스페셜 앨범임에도 5만 장이 넘게 판매됨으로써 그의 음악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달 3일 개최된 ‘서울가요대상’에서는 R&B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프닝 곡 ‘Poor Boy Rhapsody’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최면’ ‘미친 듯 살고 싶다’ ‘고래의 꿈’ ‘사랑… 그 놈’ 등 솔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의 대표곡과 정통 힙합 곡 등을 선보인다. ‘소나무’를 비롯해 ‘일년을 하루같이’ ‘오직 그대만’ ‘죽기 아니면 살기’ 등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OST도 모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생과 삶’ ‘세상 삶을 헤매고 있을 때 사랑이 찾아왔다’ ‘미친 듯 사랑하다’ 등을 타이틀로, 뮤지션으로서의 삶과 음악을 보여주는 영상도 중간중간 삽입해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무대는 한층 역동적이고 화려해진다. 지난해 6인조였던 밴드는 12인조로 새롭게 구성되며 백댄서도 등장한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힙합그룹 ‘부가킹즈’ 멤버 주비트레인과 간디의 개인 무대도 색다른 볼거리다.

화이트데이 커플석 예매자에겐 미니 부케와 커플 컵케이크, 바비킴의 사인 CD를 선물로 증정한다. 공연 후 바비킴과 사진을 찍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바비킴은 이달 말 3년 만에 3집 정규앨범을 낼 예정이다. 바비킴은 “이번 투어는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것”이라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7시30분, 14일 오후 5시. 7만7000~9만9000원, 커플석 26만4000원. ▶문의=02-512-9496

<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 >
[사진 제공=타입커뮤니케이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