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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 뒤 세계 그린 '분장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일본의 극작가 시미즈 구니오(淸水邦夫)의 연극‘분장실’을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가 무대에 올린다.배경은 체호프의 ‘갈매기’를 공연중인 극장의 분장실.

주역 한번 못해보고 죽은 귀신 둘,주연을 맡고도 제대로 못해 괴로운 배우,그에게 역할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다가 맥주병으로 머리를 얻어맞고 죽은 귀신까지 4명의 여배우가 나온다.

황정민 ·조미혜 ·장영남 ·이수미 등 여배우 4명이 출연한다.

와세다대학 문학부 출신인 시미즈는 사회와 인간의 관계를 조망한 독특한 작품을 발표해 온 일본의 대표급 극작가.연출은 가장 한국적인 연극을 만든다는 오태석씨가 맡았다.

3월 25일까지 대학로 아룽구지극장. 오후 7시30분, 토 ·공휴일 4시30분 추가, 일 3시 ·6시.월 쉼. 02-745-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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