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수원, 원전 플랜트 수출 쾌거 … 금투협, 고객 만족 경영으로 감동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55호 32면

공공부문에서는 총 13명이 창조경영인으로 뽑혔다. 변화에 둔감할 것 같은 공공부문에서 발전과 도약을 위한 물밑 노력을 이끌고 있는 이들이다.

공공부문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글로벌경영) 대표는 197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래 30여 년간 원자력 업무를 담당한 ‘원전맨’이다. 2007년 김 대표 취임 이후 한수원은 이듬해까지 2년 연속 발전회사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수원은 최고 수준의 원전 이용률과 세계 최저 고장 횟수를 기록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에는 사상 첫 원전 플랜트 수출을 이뤄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황건호(고객만족경영) 회장은 고객만족을 조직 최상의 가치로 내세운다. 지난해 취임 후 경영혁신팀을 고객만족경영추진단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국내 민간기관 최초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코스닥협회 김병규(상생경영) 회장은 녹색성장 기술화 사업(코스닥 기업에 기술 이전), 상생협력 금융지원 사업(우수 코스닥 기업에 자금 지원) 등을 실시해 코스닥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류철호(혁신경영) 대표는 현재 3496km의 고속도로를 총연장 6619km로 확대해 국민들이 편하게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인배(윤리경영) 사장은 전기의 안전한 사용을 책임지는 ‘종합병원’으로서 문제가 생기면 24시간 언제든지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를 정착시켰다.

병원도 혁신의 예외가 아니다. 세브란스병원 이철(지속가능경영) 병원장은 ‘기다리는’ 병원 이미지를 벗고자 외래진료 대기시간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하고 24시간 진료예약제도를 도입했다.

전남대학교병원 김영진(사회책임경영) 병원장은 2004년 국내 최초로 군(郡) 단위에 전문진료센터 중심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개원해 의료 취약지대에 있는 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명의 대학 총장도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가톨릭대학교 박영식(윤리경영) 총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래 입학사정관 선도대학(2009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2009~2010년)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단국대 장호성(인재경영) 총장은 최근 2년간 180여 명의 우수 연구 교원을 초빙하고 강의 평가를 강화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호서대 강일구(인재경영) 총장은 전국 최초로 신기술창업보육센터(TBI)를 설립했고 교내 2만5149㎡ 규모의 산학협동 첨단 시설을 구축해 550여 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다. 동서대학교 박동순(가치경영) 총장은 임권택 감독 등 영화인들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설립하는 등 특성화 대학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명지전문대학 서정선(미래경영) 총장은 미국·중국·영국 등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배출해 최근 5년간 취업률이 평균 83%에 달할 정도다. 한양여자대학 유길동(미래경영) 총장은 실용적 여성 인재 양성에 힘쓰는 것은 물론 성동구 교육정보센터와 구리시 구리사랑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는 등 대학의 사회적 역할에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