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콜드] 선제 홈런으로 배영수 흔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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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핫 플레이어 - 브룸바(현대)

명불허전(名不虛傳). 정규시즌 타격 3관왕은 역시 달랐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의 역투에 팀 타선이 침묵하던 4회말 투아웃. 가운데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쳐 130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이 한 방이 팀 타선의 물꼬가 돼 5회말 추가 3득점으로 이어졌다.

*** 어이없는 실책, 3실점 빌미

▶콜드 플레이어 - 조동찬(삼성)

머피의 법칙이다. 평소에 하지 않던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하필이면 한국시리즈에서 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잡은 투수가 던진 평범한 공을 그만 흘려버렸다. 1사 1루가 될 상황에서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뼈아픈 3실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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