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렇게 사랑했건만 … 미 조련사 범고래 습격으로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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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범고래가 조련사를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해상공원 ‘시월드’에서 24일(현지시간) 범고래 ‘틸리쿰’은 공연이 끝난 후 조련사 던 브랜초(40·여)를 낚아채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 뒤 수영장 벽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했다. 깜짝 놀란 관람객들은 앞다투어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사고가 나자 시월드 측은 즉각 모든 범고래 쇼를 중단했다. 사고를 일으킨 범고래 틸리쿰은 1991년 캐나다 빅토리아 해상공원에서 물에 빠진 조련사를 숨지게 한 전력이 있다. 사진은 숨진 조련사 브랜초가 2005년 12월 공연 도중 범고래를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모습. [AP 올랜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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