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미 에모리대학병원 암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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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적 명문인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암센터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 메디컬 그린시티에 진출할 전망이다. 충북도는 정우택 지사와 에모리대 의료원인 ‘로버트 우드러프 헬스 사이언스 센터’의 프레드 산필리포 원장, ㈜바이오 메디컬시티 우종식 사장은 23일 에모리대에서 윈십 암센터(Winship Cancer Institute)의 오송 진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는 그동안 암을 비롯해 생명공학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등 의과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대학이다.

윈십 암센터는 지난해 4월 암 연구와 치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 국립 암센터(NCI) 지정 암 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수 천만달러의 연방정부 연구자금을 지원받았다.

도는 윈십 암센터에 이어 당뇨, 심장, 안과 등의 전문병원도 순차적으로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모리대 국제학부와 영어 등 외국어 전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부, 경영대와 예술대 등도 오송 단지 내에 유치할 방침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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