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 900원… 대구, 21일부터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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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시가 2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어른의 경우 700원에서 900원으로, 중.고생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일반 버스의 초등생 요금(200원)과 좌석버스 요금은 동결된다.

교통카드.토큰을 사용할 경우 일반버스(어른) 요금은 680원에서 800원으로, 중.고생은 47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교통카드.토큰 사용 때의 할인폭(어른)이 현행 20원에서 100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구시는 "버스업계의 적자 보전과 내년 준공영제 도입 등을 감안해 1년 10개월 만에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요금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대구 참여연대 등 4개 단체는 19일 "인상 근거가 부당하다며 재검증을 요구했는 데도 인상을 강행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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