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계곡 관광지 더 넓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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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곡의 관광지 면적이 크게 넓어진다.

동해시는 17일 “지난해 문화관광부에 현재 15만6천여㎡인 무릉계곡 관광지 지정 면적을 28만2천5백㎡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한 결과 이를 수용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안에 추가 면적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강원도로부터 관광지 지정 승인을 받기로 했다.

관광지로 추가 지정되는 지역은 무릉계곡 입구 진입로 주변이다.

시는 지정 승인이 끝나는대로 이들 지역에 대한 관광지 조성계획을 수립,200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체육시설 ·쉼터 등 관광객을 위한 휴양 및 편의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된 무릉계곡은 맑은 계곡물 등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90년대 중반까지 연간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98년부터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즐길만한 공간과 시설이 없다는 관광객들의 지적이 많아 관광지 면적 확대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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