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레너드 첫날 6언더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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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타이거' 의 이름이 골프계에 널리 알려지기 전인 1990년대 초 미국 골프계가 주목했던 골퍼가 있었다.

97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29)다. 레너드는 92년 US아마추어 챔피언에 올랐고 텍사스대 재학시절 미대학체육협회(NCAA) 사우스웨스트 콘퍼런스 개인 타이틀을 4년 연속 차지했던 유일한 선수다.

그는 94년 프로에 뛰어든 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으나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전후로 지난해까지 5승을 올렸다.

올시즌을 앞두고 스윙을 고친 레너드가 '타도 타이거 우즈' 의 선봉에 섰다.

레너드는 12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6천5백36m)에서 개막된 미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으며, 어니 엘스가 5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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