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교들 폐품수집 등으로 기금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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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남지역 초등학교들이 특산물 판매전 ·알뜰도서 바자 ·하루 찻집 ·재활용품 수거 등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진주 도동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지난해 11월 7일 특산물 판매전을 열었다. 각 학년 대표 어머니들이 하루 점원을 맡아 특산물을 판매, 8백73만원의 수익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창원 양곡초등학교는 지난해 7월 학생들로부터 수집한 책으로 알뜰바자를 열어 2백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이 기금으로 1백권의 책을 구입하고 50만원은 결식아동에게 전달했다.

진주 관봉초등학교도 지난해 4월 열린 총동창회에서 하루 찻집 운영과 재활용품 판매 등으로 3백75만원의 학교발전 기금을 조성했다.

통영 광도초등학교도 빈 교실을 컴퓨터 교육장으로 빌려주고 컴퓨터 등 1천2백만원어치의 물품을 기증받았다.

경남지역 일선학교들이 지난해 모금한 학교발전기금은 모두 70억9백여만원.이중 20% 정도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모범적인 기금조성 사례집을 펴내 12일 일선학교에 보내 발전기금 모금에 활용하도록 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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