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안 사업 10년째…삼성SDI 9만명에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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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SDI는 독거노인.영세민.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 이웃을 상대로 펼쳐온 무료 개안(開眼) 사업이 10년째를 맞았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 공헌 차원에서 1995년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600명이 녹내장.백내장 등 안질환 수술을 받았으며, 9만1000명이 안과 진료를 받았다고 삼성SDI 측은 밝혔다.

삼성SDI는 무료 개안수술 사업에 수술비(약 14억원), 이동 안과 진료.수술용 버스 구입비(6억1000만원), 인건비 등 모두 2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삼성SDI는 회사의 주된 제품이 브라운관.PDP.LCD 등 사람의 눈과 관련된 디스플레이라는 점에 착안해 무료 개안사업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올해부터 무료 개안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 최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톈진(天津) 지역 시각장애인 50명에게 개안수술을 해줬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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