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불청객 '크리즈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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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즐거운 크리스마스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 '크리즈 바이러스' 를 조심하세요. "

안철수연구소.시만텍.하우리 등 컴퓨터 보안업체는 크리스마스(25일)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크리즈 바이러스(Win32.kriz)' 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2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크리즈 바이러스는 지난해와 올 4월 컴퓨터에 큰 피해를 준 CIH(일명 체르노빌)바이러스와 맞먹는 파괴력을 갖고 있으며, 컴퓨터 주기판의 BIOS(기본 입출력시스템)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정보를 파괴시킨다.

하우리 관계자는 "크리즈 바이러스는 공개자료실에서 내려받은 파일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한번 피해를 보면 데이터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면서 "활동일이 26일인 크리즈 바이러스 변형(Win32.kriz.4050)까지 생겼다" 고 말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하우리(http://www.hauri.co.kr) 등 보안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백신을 내려받으면 된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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