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5일 인천공항의 여행객 및 항공화물 통관시스템을 크게 간소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입국장에 배치된 X-선 투시기가 모두 없어진다.
현재 모든 입국자들이 작성하는 휴대품 신고서도 4백달러 이상의 물품을 휴대한 여행객들만 작성토록 간소화한다.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객이 짐을 찾은 뒤 세관원과 별도의 인터뷰없이 바로 세관구역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관세청은 "현재 김포공항의 통관시간은 평균 50분" 이라며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인천공항의 통관시간은 30분 정도로 줄어든다" 고 밝혔다.
관세청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승객정보 사전 확인제도(APIS)를 도입, 외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 탑승자 명단을 확인해 우범자를 사전에 가려 정밀 검색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