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만 무릉계곡 무료 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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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동해 시민들은 내년부터 언제든지 무릉계곡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동해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해시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 개정안' 을 지난 9일 입법 예고했다.

지금까지는 겨울철 비수기인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만 지역 주민에게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졌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동해시에 주소를 둔 주민들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1천원의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주차료는 예전처럼 겨울철 비수기 동안만 면제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동해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상경기가 크게 위축돼 이같은 연중 무료 입장제를 도입키로 했다" 고 말했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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