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선거 각목충돌 20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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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선거와 관련, 교내에서 집단 폭력 사태가 발생해 학생 2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희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쯤 특정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李모(태권도학과4)씨가 선거진행을 공정하게 하지 않는다는 대자보를 교내에 게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선관위측이 대자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1백여명의 학생들이 교내 민주광장에서 집단으로 충돌했다.

선관위원장 李씨는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는 등 부상자가 20여명 발생했으며 부상이 심한 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현장에 있었던 학생 20여명을 소환, 조사 중이며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른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원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용인〓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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