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지개발 러시… 3만여가구 쏟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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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지역에 아파트 건립을 겨냥한 대규모 택지가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개발 택지내에 건설될 3만3천여가구의 아파트 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2003년까지 연차적으로 일반에게 분양된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삼산1지구, 논현2지구, 도림지구 등 3곳의 택지개발지구(약도 참조)를 비롯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인 십정지구와 수문통지구 등 모두 5곳에서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지구는 편의시설과 교육 및 교통여건 등을 잘 갖추기 위해 특히 신경쓰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등이 24~32평형의 중.소형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게될 이들 택지 개발현황을 알아본다.

삼산1지구 부평구 삼산동 일대 35만여평 부지에 9천4백99가구의 아파트와 일부 단독주택(77가구)을 지어 분양한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시 중동대로 등 주변 교통망이 편리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이미 개발된 부개지구, 갈산지구, 계산지구, 중동신도시 등과 인접해 있고 지구내에 구청.동사무소.우체국.쇼핑타운 등 공공시설과 상업용지가 균형있게 들어설 전망이어서 관심을 끈다.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8개소,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도 입주와 동시에 개교될 예정이다.

분양평형은 24평형(3천7백25가구), 32평형(3천8백35가구), 32평형 이상(1천8백62가구)등. 2002년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실시해 2004년 입주 예정이다. 032-467-9005.

도림지구 주변이 개발제한지역인 산과 들녘으로 둘러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2003년 입주예정으로 모두 1천3백5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 중 7백14가구는 임대아파트다.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환경의 전원단지로 꾸며질 계획. 평형은 21평형(6백42가구), 24평형(72가구), 28평형(1백90가구), 32평형(4백52가구)등으로 내년 4월과 11월 2차레에 걸쳐 분양 예정이다.

인천시청.남동공단 등과 4~5㎞ 거리로 경기도 시흥.안산.부천 등 주변도시와 연계가 잘 되지만 학교 및 생활편의시설 등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032-469-9004.

논현2지구 남동공단 배후지역으로 오봉산 자락 75만여평에 2만6백8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3곳의 택지개발지구 중 최대 아파트단지가 될 전망. 평형은 24평형(8천6백82가구), 32평형(6천9백84가구), 32평형 이상(4천4백84가구)을 비롯 단독주택 5백37가구가 2003년 분양된다.

교통망은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서해안고속도로 논현IC가 연결되며 수인선 철도와 역사 3개소가 설치될 예정. 032-467-9005.

주거환경개선지구 노후주택이 밀집해 시가 주민동의를 거쳐 지구 지정을 한뒤 공동주택을 짓게 되는 곳이다.

주택소유자.세입자에게 아파트 분양우선순위가 주어지고 나머지 아파트는 일반 분양된다.

인천시 동구 송현2동 66일대 7천6백여평 부지가 첫번째 대상. 7백40가구의 아파트가 2003년 입주 예정으로 내년 5월 일반 분양된다. 절반 가량인 3백54가구가 임대아파트다.

평형은 18평형(29가구), 21평형(1백41가구), 24평형(4백78가구), 32평형(92가구)등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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