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개통이냐, 완전개통이냐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서울 지하철 6호선이 이달 중순 부분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은 5일 시의회에서 6호선 개통일정과 관련, "시공사 부도로 완공이 늦어지고 있는 이태원.한강진.버티고개.약수 등 네개 역을 제외한 28개역을 이달 안에 우선적으로 개통하고 나머지 네개 역도 완공되는 대로 개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부분개통 시점은 광흥창역의 완공 시점인 오는 13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高시장은 "미완공 4개역은 내년 2월까지 완공되도록 특별관리하겠다" 고 덧붙였다.
봉화산역에서 응암역까지 총연장 38㎞인 6호선은 지난 8월 봉화산~상월곡 6개역이 개통됐다. 당초 지난달 말 '전 구간 '완전개통 예정이었으나 일부 공구에서 시공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돼 개통이 늦어졌다.
시는 미완공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부분개통할 것인지 아니면 역이 완공된 후 완전개통할 것인지에 대해 여론조사 벌인 결과 '부분개통 쪽이 우세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