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수에 재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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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모스크바 ap=연합]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가 3일 제7차 당대회에서 당수로 재선했다.

주가노프 당수는 재선을 수락하면서 "당이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당대회에서 빅토르 일류힌 당 중앙위원 등은 "공산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현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에 동조해 당이 분열될 우려가 있다" 면서 "하원에서 영향력이 약화된 책임을 당 지도부가 져야 한다" 고 공격했다.

러시아 공산당은 러시아 최대 정당으로 현재 전국에 54만7천명의 정식 당원을 보유하고 있고 연방회의(상원)와 국가두마(하원)에 각각 18개와 1백18개 의석을 차지, 친정부계인 단합당에 이어 제2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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