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멜런 회장 "주가조작 관여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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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진승현 게이트' 와 관련, 검찰에서 주가조작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짐 멜런(사진) i리젠트그룹 회장은 3일 "나를 포함한 그룹 임직원들은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멜런 회장은 국내 언론중 처음으로 본지가 e-메일로 한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 사업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며, 陳씨와는 단 한 주(株)의 주식 거래도 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그는 "그룹은 리젠트증권 주식을 사들이기만 했을 뿐 팔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한 조작을 통해 주가를 올릴 이유가 없었다" 고 지적했다.

멜런 회장은 "한국 언론이 우리의 비즈니스에 손상을 주는 부정확하고 불공정한 비난을 반복하고 있다" 며 "문제가 일단락되면 허위 사실을 가려내 법적 절차를 개시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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