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이색 수출기업] 아메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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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아메스는 30년 동안 국산 자수정 원석으로 목걸이.팔찌 등 관광 토산품을 만들어온 회사다. 올해 관련 업계에서 처음으로 1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국내 면세점에서 제품을 팔아오던 아메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 신공항 면세점에 들어갔다. 아메스는 두달 만에 피에르 카르댕 등 세계 유명 디자인 제품을 제치고 공항 입점 브랜드 판매 코너 중 월별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베이징 면세점은 올해 2백만달러어치를 팔 것으로 기대된다. 아메스는 이달 중 중국 상하이 공항 면세점에도 가게를 낼 계획이다. 미국 디즈니월드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메스는 국내 자수정 광산을 꾸준히 개발해 자수정 원석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아메스는 지난해 귀금속 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았고, 중소기업청은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 8월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우수산업디자인(GD)상을 수상했다.

김익환 사장은 "자수정 액세서리 제품은 전량 국산으로 만들기 때문에 외화가득률이 1백%" 라며 "디자인을 보강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보석 가공 관광 토산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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