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평리 주공아파트 재건축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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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시 서구 평리동 신평리주공아파트(1천7백30가구)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평리주공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화성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곧 재건축조합을 결성키로 했다.

재건축 수주에는 코오롱건설.포스코개발.화성산업 등이 치열할 경합을 벌여왔다.

주민들은 기존 가구수보다 늘어나는 1백45가구를 분양하고, 현재의 13평형을 넘어서는 평수에 대해 건축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화성산업이 받을 건축비는 모두 1천2백65억원이다.

주택건설업계는 "화성산업의 재건축 공사수주로 다른 재건축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 이라고 말했다.

1979년 지어진 신평리주공아파트는 집이 낡고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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