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 진승현씨 불법대출 "우리도 피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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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이 1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코리아온라인(KOL, 대주주는 홍콩의 i리젠트그룹)측은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陳씨와 고창곤 당시 대유리젠트증권 사장이 불법대출을 주도했으며 우리들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 라고 주장했다.

피터 에버링턴 KOL부회장은 "지난 4월 계열사인 리젠트종금에서 陳씨에게 불법 대출을 해준 것을 알고 자체 감사를 벌였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의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 9월 陳씨의 KOL 지분을 모두 담보물로 확보했으며, 이같은 담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으로 우리측이 볼 최대 손실은 1백40억원 정도" 라고 덧붙였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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