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합의안 약사회 일부회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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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의사협회가 약사법 합의안을 수용한 가운데 이번에는 약사회가 합의안 수용 여부를 두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약사회는 24일 오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합의안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전체 회원 투표에 부치자는 목소리가 강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약사회 집행부는 '약사직능 사수 투쟁위원회' 회의를 열어 향후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금명간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협과 약사회의 확인절차를 거쳐 다음주 초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약사회 진통 때문에 국회 상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공의들은 유급 실행 여부를 회원 투표에 부친 결과 유급 철회 쪽으로 뜻이 모아짐에 따라 다음주에는 대부분 진료에 복귀할 전망이다.

전국의대생 비대위는 이날 저녁 대표자회의를 열어 수업 복귀.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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