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원식량 투명분배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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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경제협력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이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평양에서 열린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지난 9월 서울에서의 1차 접촉에서 논의했던 투자보장 및 이중과세방지 합의서에 대한 가서명이 이뤄지고, 상사분쟁 해결.청산결제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리측이 1차 접촉 때 북측에 지원키로 했던 식량 50만t의 분배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협의된다.

2차 실무접촉의 우리측 대표단은 이근경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해 조명균 통일부 국장.김상열 산업자원부 국장.안창호 법무부 부장검사 등 4명의 대표와 수행원 및 취재기자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8일 오전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오후 평양에 도착한 직후부터 실무접촉을 시작하고, 본회담은 9일과 10일 열릴 예정이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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