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부산시 주금고 은행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5일 “각계 대표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결과 부산은행을 주금고로,농협을 부금고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1백점 만점에 95.85점을 얻었다. 67년 동안 부산시 예산운영을 맡아 온 한빛은행은 86.56점에 그쳤다.
농협은 93.84점으로 주택은행(82.26점)을 따돌리고 부금고로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대규모 흑자를 내는 등 경영구조가 건실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빛은행은 부실경영으로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합병이 기정사실화된 점이 감점으로 작용했다.
부산시 주금고는 올해 재정규모 기준으로 예산·기금 등 총 3조9천9백64억원 중 일반회계 등 67.11%인 2조6천8백21억원을 내년부터 3년간 관리하게 된다.
부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토지관련특별회계 등을 맡는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