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서약서 안 낸 반체제인사 입국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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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반국가단체로 분류된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입국이 거부돼 왔던 재일동포 임병택(林炳澤.53)씨가 준법서약서를 쓰지 않았는데도 임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지난 29일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삿포로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30일 "林씨가 충남 아산시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다음달 3일 일본으로 돌아오겠다고 신고해와 임시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줬다" 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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