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자동차산업 공헌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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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 이 주는 '올해의 자동차산업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의 선정위원회는 30일 "鄭회장이 기아차를 조기 정상화시키고 흑자 경영을 이룩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 판매 급신장을 이루는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헌이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밝혔다.

鄭회장의 이번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며, 동양인으로는 1998년 히로유키 요시노 혼다 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지난 39년 미국 자동차업계 지도자들이 뉴욕에서 설립한 것으로 매년 제조.서비스.기술개발 등 9개 전문 분야에 나눠 공헌이 큰 인사들을 추천받은 뒤 그 중 5~6명을 뽑아 시상해 왔다.

미국 포드사의 헨리 포드 사장과 크라이슬러사의 레스터 콜버트 사장.리 아이아코카 사장 등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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