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연기할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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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19일 14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의약분업, 수사기관에 의한 이동통신 감청, 인천국제공항 부실문제,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국방대책 등을 따졌다.

◇ 건설교통위=강동석(姜東錫)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내년 3월 말로 예정된 인천공항 개항(開港)시기와 관련, "시험운영 과정에서 완벽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개항시기를 과감히 연기하도록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

◇ 보건복지위=민주당 김성순(金聖順).한나라당 이원형(李源泂)의원 등은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지난 6월 이후 병원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비의 순손실 누계가 10월 현재 1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정부는 이런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데 대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 국방위=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강창성(姜昌成)의원은 국방부 감사에서 "국군포로를 이산가족 범주에 포함시키지 말고 미국이 베트남전 당시 사망한 유해를 되찾은 방법처럼 북한에 금전적 보상을 통해서라도 이들을 데려와야 한다" 고 주장했다.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북파공작원의 존재를 솔직히 인정하고 비전향 장기수를 북한에 보낸 형식과 동일하게 처리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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