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윤손하의 일본 진출 성공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20면

“일본인이 한국의 김밥을 좋아한단 소리를 듣고 방송국을 갈 때마다 집에서 직접 수십 개의 김밥을 싸서 촬영 스태프들에게 건네주며 ‘한국에서 온 윤손하입니다’라고 인사했답니다.”

원조 한류스타 윤손하가 파란만장한 일본 진출 스토리를 털어놨다. 스토리온 채널이 26일(화) 밤 12시 방송하는 ‘수퍼맘 다이어리’에서다. 윤손하는 13개월짜리 아들 시우의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생활, 또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방송인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2000년 일본 진출 당시 “빠른 시간 안에 나를 홍보하기 위해” 김밥을 쌌던 때를 돌이켜보며 “그 사건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에 출연 섭외가 줄을 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기까지 “대본을 한글로 바꿔 쓴 다음, 각 단어마다 빨간 펜으로 억양을 표시해놓고 무조건 외웠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몇 년을 하다 보니 단어가 톡톡 튀어 나오고 자연스럽게 대화까지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일본 방송 스태프들에게 인기만점인 그만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