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영동대교 대대적 보수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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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안전성을 보강하기 위해 서울 천호대교와 영동대교에 대한 대대적 보수공사가 실시된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는 총 공사비 5백83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3년말까지 천호대교와 영동대교의 교각과 난간.상판 등을 보수.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40억원을 들여 부식.세굴(洗掘.물살에 땅이 패여 뿌리가 드러나는 것)된 교각을 보강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노후 슬라브 교체, 아스팔트 방수 포장, 난간 교체 작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시는 한강 조망을 위해 전망대를 각 다리에 6개씩 설치하고, 난간도 조형미를 고려해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시는 아스팔트 재포장, 난간 교체 등 상부공사는 2003년초부터 계획돼 그때까지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두 다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부분적 부식과 균열이 있지만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면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며 "시민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작업과정을 공개하겠다" 고 말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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