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옥천초등교 평생교육원 지역민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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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초등학교가 인근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5년째 열고 있는 평생교육원 무료교육이 큰 인기다.

요리.공예.컴퓨터.가야금.서예.문예.사물놀이.사진 등 3개월 과정의 8개 하반기 강좌에 1백3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3~6월 상반기 강좌에선 1백2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조리반 수강생 32명중 23명은 조리사자격증까지 땄다.

컴퓨터 과정 수강생 27명은 다음달 강좌 이수와 동시에 워드프로세스 3급 자격증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조리반 유승희(劉丞熙.35.주부.옥천면 옥천1리)씨는 "20만원이 넘는 학원비 없이 무료로 배울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된다" 며 "조리사자격증을 따 음식점을 해볼 생각" 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원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동안 지역 25개 초등학교'학부모 1천여명에게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운영은 옥천초교에서 맡되 강사비 등 비용은 양평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하루 4~6시간 씩 진행되는 교육에는 전직 교장.교육청 장학사 등도 전통예절.가정보건.성교육 등의 교양강좌 강사로 나선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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