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서선 개설공사 재개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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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주시는 10일 예산 부족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이서선 개설공사를 이달 말께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서선 공사는 전주시 서신동 마전교~효자동 공원묘지 2㎞ 구간에 왕복 4차로의 도로를 뚫는 것으로 1998년 4월 착공됐다.

올해 말 완공 계획이었지만 전체 1백억원의 사업비 중 70억원만 확보, 지난 7월부터 공사를 못했다.

시는 최근 추가경정 예산으로 나머지 공사비 30억원 중 13억원을 마련했다. 아직도 확보치 못한 17억원은 내년도 본 예산에 편성, 도로를 2001년 6월 완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서선이 개통되면 전주 도심에서 김제.부안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효자동의 이동교~전주대 구간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빠져 나갈 수 있다. 기존의 도로 사용 때보다 30분 이상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교~전주대 구간은 출.퇴근시간대 등에 도심을 들고 나는 시민.학생들의 차량이 뒤엉켜 교차로 하나를 통과하는 데도 3~4번 정도 신호를 받아야 할 만큼 교통 체증이 심하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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