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카디널스 먼저 1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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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호안 산타나에게 맥없이 무너졌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발의 홈런 아치를 그려 LA 다저스를 8-3으로 대파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6일(한국시간) 화끈하게 문을 열었다.

올해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트윈스의 산타나는 양키스타디움에서 개막한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을 산발 8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트윈스는 3회초 1사2루에서 섀넌 스튜어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초 재크 존스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찬스 때마다 5개의 병살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타 기록을 세우는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의 최희섭은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회에 대타로 나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타석을 밟은 한국인 타자가 됐다. 그러나 최희섭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수비 때 교체됐다.

카디널스는 래리 워커가 2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인 5개를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 시즌 다승왕 커트 실링의 호투에 힘입어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9-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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