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도박판 11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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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1백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상습도박)로 이성민(41.무직.전남 순천시)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朴모(42)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李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순천시 인제동에서 한차례에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포커도박을 벌이는 등 지난 3월부터 부산.경남 거창.순천 등지를 돌아다니며 20여차례에 걸쳐 1백억원대의 도박을 해온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도박장을 급습, 현금 7천5백만원과 포커 카드 40여개를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부분 도박 전과자들로 지역별로 도박장 개장자와 연락책.모집책 등을 정해두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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