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중소벤처등에 3,000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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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조달청이 재고를 사주거나 비축하고 있는 원자재를 싼값에 파는 방법으로 중소 벤처.제조.환경업체에 대해 총 3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조달청은 26일 최근 국제 고유가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재고를 일시적으로 사주었다가 판 기업에 되파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총 1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조건은 우수제품 생산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연 3%의 금리로 6개월(3개월 연장 땐 연 8.5%), 재활용품 생산업체는 연 5%에 12개월까지다.

또 조달청은 비철금속이나 원자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를 총 1천억원 범위내에서 시중가격보다 10% 이상 싼값에 6개월간 외상으로 팔거나 3개월간 빌려준다. 외상판매나 현물대여는 연 5%의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조달청과 물자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이 무담보 대출을 원할 경우 계약대금의 70% 범위 내에서 농협중앙회 및 시중은행에서 우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알선해줄 계획이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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