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펀드 이렇게 운용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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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비과세 상품의 운용은 포트폴리오 가치의 안정성 확보,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무엇보다 고객의 투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펀드운용의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과세 채권형은 회사채 투자의 경우 신용등급을 A 이상으로 제한했으며 비과세 국공채형의 경우 국공채만 투자하도록 채권운용 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상품약관을 채택한다. 우리 회사의 운용전략은 다음 네가지 사항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첫째, 신탁재산의 포트폴리오 가치안정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의 만기와 투자자산의 만기를 일치시키거나 금리의 변동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금리변동부 채권을 편입(8월말 현재 편입채권의 50%수준)하거나 단기매매 부분의 금리 위험을 헷징하기 위해 금리선물을 활용하고 있다.

둘째, 체계적인 위험관리 기법의 도입으로 채권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종합자산운용 시스템이 도입돼 사전 및 사후 발생할 수 있는 시가평가 상품의 금리 위험수준에 따라 시뮬레이션 분석을 하고 있다.

또 관련법규 및 상품약관의 준수사항을 컴플라이언스팀에 매일, 주간 및 월간 단위로 점검을 통해 적기 시정조치가 가능토록 한다.

셋째, 펀드운용의 독립성 보장에 역점을 둔다.

기존의 장부가 평가 펀드와는 완전히 분리.독립해 운용되고 있으며 시가 평가형 펀드간에도 차단벽을 설치해 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펀드에서 모든 수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비과세 상품 발매전에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넷째, 금리예측에 의한 채권매매 부분에 대한 전략적 접근으로 고객 수익 극대화에 주력한다.

채권매매는 장.단기로 구분해 매매에 임할 것이며 단기전략은 채권간의 금리차이 분석 및 단기 금융시장의 정책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채권편입비율 30%~50%를 신축적으로 조정해 단기매매 이익 실현에 주력한다.

장기전략은 성장률, 물가상승률등 거시경제지표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채권의 신용위험과 가격변동 위험 정도를 파악, 장기적 시장변화에 대응하여 안정적 수익확보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최근의 금리동향은 물가상승등 불안요인은 있으나 풍부한 금융권 자금사정과 채권 이외 다른 대체 투자수단이 없어 장기채권 투자비중을 확대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과세 상품은 만기가 1년이라 하더라도 최장 3년까지 운용할 수 있는 양질의 가계자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개인고객에 대한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며 펀드수익률 관리 및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제일투자신탁운용㈜ 위상식 채권운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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