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피해비용 1천억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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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욕〓연합] 뉴욕 타임스는 15일 미국에서 총기로 인해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연간 1천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듀크대 경제학자 필립 쿡 등이 제시한 총기폭력의 사회적 비용은 의료비나 노동력 손실 등에 국한했던 기존 비용산출 방식 대신 희생자 유가족과 친지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 공항 금속탐지기 통과를 위해 낭비되는 시간, 총기사고 빈발 지역의 자산가치 하락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약 2백억달러이던 사회적 비용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결과 8백억달러의 무형비용이 추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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