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왕세자 기름값 올라 데이트도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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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영국의 찰스 왕세자도 최근의 '석유대란' 에 따른 유류 제한공급 조치로 일련의 공식일정은 물론 연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와의 데이트 약속도 취소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제한공급된 유류는 비상시를 위해 예비된 것이며 자신은 '비상수송' 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찰의 휘발유 제공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초 서부 잉글랜드 히어포드셔를 방문, 임업에 관한 세미나와 농촌사회부흥에 관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그의 승용차 연료가 바닥날 것으로 보여 계획을 취소했으며 같은 날 오후 커밀라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가려던 일정도 연기하게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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